처음과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나를 보며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처음 여기에 오게 되었을 때 감옥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내가 하는 행동들 중 많은 부분이 제약 받았으므로 하루 하루 지내는 게 정말 힘들었다. 처음에는 정말 뭘 할지 몰라서 가만히 앉아 있거나 자습시간에 멍 때리는 일이 정말 많았다. 수업시간도 듣는 둥 마는 둥 했고 정말 짜증이 났다. 하지만 시험을 보고 난 뒤 점수가 뜻대로 나오지 않자.

내 자신감이 산산조각 나면서 한 동안 공부 할 생각을 하지 못했다. 이때 학과 담임 선생님이 말씀 하신 “몇 년 동안 오르지 않았던 성적이 5주만에 오르지 않는다 나가서 열심히 하면 오를 것이다.”라는 말 덕분에 다시 공부를 할 수 있었다. 나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내가 약한 부분이 무엇인지 찾아보았다.

내 문제점 중 하나인 ‘성급함’을 고치기 위해 ‘천천히 하지만 완벽하게’ 공부를 하기로 마음 먹었다. 그렇게 공부를 하니 수학 한 단원을 완벽히 하는데 일주일정도 걸렸다. 이렇게 세 단원을 하고 나니 속도도 붙고 흥미도 생겼다. 그리고 내 잠겨있던 머리가 깨어나는 느낌을 받았다. 이 후에 나는 시험을 잘 보는 것 보다 천천히 하지만 완벽하게 공부하는데 중점을 뒀다. 이제는 수학 시험에서도 좋은 점수가 나온다. 영어도 매일 딱 10지문만 공부 해 보자고 꾸준히 공부했더니 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나는 이천비상에듀에 와서 공부 방법과 목표를 바로 잡을 수 있게 되었고 다른 친구들의 공부하는 열정을 보면서 내가 지금까지 너무 안이하게 공부 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제 학원에서 떠날 때가 되니 처음 왔을 때와 상반된 생각, 마인드를 갖고 있는 나를 보면서 놀라지 않을 수가 없다. 내가 싫어했던 제약, 단절들이 나의 공부 습관을 잡아가는데 도움을 주었다. 생각하니 내가 헛되게 보낸 그 동안의 시간들이 아까워 진다.

이곳에서 나가서 내가 고등학교 생활을 할 때 이곳에서 배운 방법들을 가지고 공부하여 좋은 대학교에 들어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