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터스쿨을 통해 안 좋은 공부 습관들을 고치게 되면서 공부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

여기 와서 생각해 보니 내가 여태까지 잘못된 공부 방법을 가지고 있었다고 느꼈다. 그리고 여기를 1년 전에 알았더라면 더 좋았을 거 같다고 생각했다. 두렵기만 하던 새 학기가 벌써부터 기대된다. 빨리 방학 동안에 배운 공부 방법들을 학교 생활에 적용시켜 보고 싶다.

고1학년 2학기, 나는 내 성적표에 써져 있는 국어 5등급을 보고 깜짝 놀랐다. 5등급 제외하더라도 3,4등급이 거의 대다수였다. 1학기 때 보다 현저히 낮아진 성적에 심한 자괴감을 느꼈고, 그렇게 도피처로 이 곳 이천비상에듀학원 윈터스쿨에 왔다.

와 보니, 이 곳은 다른 세상 같았다. 세상과 고립된 채로 공부 밖에 할 수 없는 곳이어서 처음엔 너무 절망적이었다. 그래도 나는 나의 국어 실력을 올리기 위해 매일 국어 공부를 열심히 했다. 그러나 처음 친 주말 고사에서 국어, 수학, 영어 점수는 50점을 겨우 넘었다. 시험을 잘 친 친구들을 보니 대부분 수업시간에 필기를 하는 애들이었다. 그 다음날부터 나는 수업시간에 필기하고, 그 필기 내용을 다시 공책에 적는 방식으로 공부했다. 그리고 모르는 것이 있으면 그냥 넘어가지 않고 반드시 학과 쌤께 질문 드렸다.

그렇게 공부를 하니 두 번째 친 주말고사에서 국어의 성적이 눈에 띄게 향상되었다. 또한, 나는 이과생이었기에 수학 공부를 열심히 해야 했는데, 여기 계신 수학 쌤들이 우리 학교 수학쌤들 보다 훨씬 잘 가르쳐 주셨기에 그냥 쌤들이 하시는 수업방식에 몸을 맡겼다. 나는 단지 숙제를 꼬박꼬박하고 모르는 문제가 있으면 역시 학과 쌤들께 물어가며 공부를 하다 보니 예습임에도 불구하고 수학 응용문제 까지 풀 수 있게 되었다. 작년에 나 혼자서 고1학년 1학기 예습을 하려고 해도 잘 안 되던게, 여기 와서 1년치 예습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사실이 너무 신기하다고 생각했다. 영어 또한 내가 기존에 하고 있었던 공부 방식을 완전히 봐꿔야만 했다. 여기 와서 생각해 보니 내가 여태까지 잘못된 공부 방법을 가지고 있었다고 느꼈다. 그리고 여기를 1년 전에 알았더라면 더 좋았을 거 같다고 생각했다.

이런 곳에 오면 솔직히 경제적으로도 부담되고 심리적으로도 부담되는게 사실이다. 그러나 인생은 돌이킬 수 없는 게 아닌가. 한 달,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기간이다. 이 기간 동안 나는 기하학적으로 성적을 올린건 아니지만, 성적을 올릴 수 있는 열쇠를 가지게 되었다. 방학특강을 통해 안 좋은 공부 습관들을 고치게 되면서 공부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 두렵기만 하던 새 학기가 벌써부터 기대된다. 빨리 방학 동안에 배운 공부 방법들을 학교 생활에 적용시켜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