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 온지 5주가 지났다 입소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5주가 지난 것이었다. 처음 여기에 올 때는 고민이 많이 되었다. 스케줄이 너무 빡빡해서 걱정되기도 하고 핸드폰 없이 5주라는 시간을 버틸 수 있을 까 걱정되기도 하고.... 무엇보다 제일 고민이었던 건 이곳에 오기전의 나에게는 5주라는 시간이 너무 길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기에 와서 그 생각은 바뀌게 되었다. 5주라는 시간은 짧지만 공부습관을 형성하고 생활 습관을 형성하기에는 적당한 시간이라고....여기에 올 때 나는 5주 동안 방학을 알차게 보내자는 생각으로 이곳에 오는 것을 결정했고, 그 결정을 나는 후회하지 않는다.

물론 여기에 와서 처음3일 동안은 6시에 기상하는 것과 빡빡한 스케줄이 힘들었다. 하지만 1주정도 지나자 6시가 되면 기상방송이 울리지 않아도 깨어난다. 몸에 습관이 든 것이다. 여기 와서 제일 좋았던 것은 영어아침듣기였다. 이곳에서는 항상 아침에 영어 듣기를 하는데 아침에 잠이 덜 깬 상태로 듣기를 하면 방송에서 흘러나오는 말을 알아들으려고 자동으로 집중하게 되고, 자동으로 집중하게 되면서 잠은 저절로 달아난다. 매일 아침 꾸준히 듣기를 하게 되니 듣기 실력도 향상 된 것 같아서 너무 좋다. 그 후에는 수업을 하는데, 선생님들께서는 너무 재미있으시고 수업도 잘하신다. 이곳에 와서 두 번째로 좋았던 것은 수업시간 중간 중간에 껴있는 자습시간이다.

무리하게 연속으로 수업을 하는 것 보다 중간 중간에 자습시간이 있어 배운 것을 복습하고 배운 내용을 정리할 수 있다. 8교시가 끝나면 저녁을 먹고 헬스장을 이용 할 수 있는데 이곳에서는 런닝머신, 줄넘기 등등이 있어서 체력 향상에 좋다. 여기에 와서는 나는 규칙적인 생활과 식사, 운동으로 건강이 좋아진 것 같다. 무엇보다 핸드폰 없이 지내니까 머리가 맑아진 것 같다 나는 이곳에 온 것은 후회하지 않는다.

난 이곳에서 공부습관을 배우고 기상시간을 조절하는 법을 배웠다. 정말 알찬 방학을 보내서 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