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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의 약속과 다짐을
행동으로 옮기자!
스스로 自 믿을 信 바로 자신을 믿는 마음입니다.
미래엔 너무나도 멋진 자신의 모습이 되어 있을것을 믿는마음을 가지세요.
이 진 예비고3
나 자신이 '변화'하는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

모든 학생들이 그렇겠지만 기숙학원을 들어가서 공부를 하겠다는 것은 그 기간이 한 달이든 일 년이든 간에 어려운 결정이고 그 기숙학원을 고르는 것조차 신중해야하는 일이다. 나 역시도 그랬다. 고등학교 3학년을 올라가기 전 겨울방학,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기라는 것을 알기에 나는 단 1초의 버려지는 시간 없이 다시는 오지 않을 이 중요한 시기가 후회 없이 지나가길 바랬다. 후기 하나 하나 빠짐없이 읽고 오랜 시간 고민하여 온 곳이 바로 이 곳, 이천비상에듀기숙학원이었다.

힘들었던 첫 주, 6:30에 기상하여 아침부터 단어시험에, 영어듣기평가에, 쉬는 시간조차도 떠들 수 없는 엄숙한 분위기, 빽빽한 시간표, 이것들을 나의 하루하루에 적용시켜 적응하도록 만들어야 했다. 솔직히 쉬운 일은 아니다. 해가 언제 지고 달이 언제 뜨는지도 모르게 하루종일 책상 앞에 앉아서 공부만 한다는 것을 힘든 일이다. 12시에 취침하려고 침대에 누우면 낯선 환경이라 피곤한데도 잠이 오지 않았다. 공부 습관이 제대로 들지 않은 나에겐 너무나도 힘들었다. 하지만 나는 힘들었던 첫 주를 눈물 한 방울 없이 이겨낼 수 있었다. 그래서 첫 주에 부모님과 전화하는 시간을 가졌을 때 나는 말할 수 있었던 것은 선생님들의 애정이라고 하고 싶다.

생활 담당 담임선생님께서는 항상 어디 불편한 건 없는지 공부하면서 슬럼프가 오지는 않았는지 물어봐주시고 여기에 적응하기 전 뭐가 뭔지 하나도 몰랐을 때 가장 가까이에서 도움을 주셨다. 상담도 자주 해주시는데 나의 고민에 대한 조언도 아낌없이 해주시고 정말 사랑하는 동생이 대학 잘 갔으면 하는 듯한 마음으로 대해주셔서 내가 낯선 곳에서 적응하는데 어려움 하나 없도록 최선을 다해 도와주셨다. 아직도 생활담임선생님의 애정, 그리고 열정이 기억에 남는다. 학과 담임선생님께서는 주로 공부방법에 대한 얘기를 많이 해주셨다. 내게 장난기 많은 웃음으로 친근하게 다가와주셨던 모습이 인상 깊었다.

첫 주가 지나고 어느 정도 적응했다 싶었을 때, 내가 가장 놀라웠던 것은 선생님들의 수업 퀄리티이다. 국어, 영어, 수학, 탐구 뭐하나 빠짐없이 선생님 한분 한분이 웬만한 유명 강사들보다 훨씬 ‘잘 가르친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선생님을 판단하는 안 좋은 습관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인강을 들을 때도 항상 후기 찾아보고 유명하고 잘 가르친다는 선생님만 골라서 듣는다. 그런 나에게도 이 곳 수업은 무엇 하나 안 맞는게 없었다. 국어 선생님 세분, 영어 선생님 두분, 수학 선생님이 네분이면 한 분은 나와 잘 맞지 않는 분이 있기 마련인데 한 분도 없었다. 모두 이곳에 온 많은 학생들 하나하나 부모가 자식 대하듯 신경 써주셨고 매주 보는 주말평가를 바탕으로 수업 난이도를 적절하게 조정해주셨다. 무엇보다 이곳에 가장 큰 장점은 질의응답시간이 따로 있어 질의 응답하는데 있어서 어려움이나 불편함이 없었다는 것이다. 아침부터 내내 수업하고 질문까지 받으면 분명 힘드실텐데도 불구하고 항상 질문하러가면 웃으면서 반겨주시고 내가 모르는 부분을 잘 파악하여 그 부분에 맞게 정성껏 알려주셨다. 질문거리가 있으면 언제든지 가져오라는 말씀도 빼먹지 않고 해주셨다. 나같은 경우는 부족한 부분들도 많고 질문하고 싶은 것도 많아서 질의응답 시간이 부족했는데 그럴 때는 자습시간이나 선생님 수업 비는 시간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해주셨다.

2주가 지나고 3주쯤 되면 이제 하나 둘 지쳐가고 친구들끼리 친해져서 엄숙했던 분위기가 조금 풀어지는데 그것도 잠시, 쉬는 시간까지도 공부하는 친구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항상 선생님들이 복도를 지키고 있어서 분위기는 다시 엄숙해진다. 그래서 쉬는 시간에는 자거나 수업시간에 들였던 집중력을 계속 끌고와 복습도 할 수 있다. 학교나 다른 학원에서는 할 수 없는 행동들인데 불필요한 에너지를 소모하지 않으니까 좋은 것 같다고 생각했다. 여기 모두 친구들이랑 떠들러온 거 아니고 공부 정말 열심히 하러 온 것이기 때문에 친구들도 선생님의 지도에 잘 응했다. 매 시간이 이렇게 다 엄숙한 것은 아니다. 아침, 점심, 저녁, 간식 시간에는 너도 나도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든다.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드는 또 하나의 요소는 바로 급식이다. 엄마한테는 말 못할 비밀이 있는데 여기 급식이 엄마가 해준 밥보다 맛있다. 정말 깜짝 놀랐다. 매일 균형잡힌 다양한 식단에 먹을 양도 내가 정할 수 있고 쾌적한 급식실에서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이곳에는 일주일에 한번 씩 ‘심리’수업시간이 있는데 간단하게 설명하면 마인드 수업이다. 그래서 공부할 때 슬럼프가 와도 다시 마음 다잡고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일주일에 한 시간이어도 시간낭비 될 것 같다는 생각을 잠깐 했었는데 오히려 흐트러진 마음을 다 잡고 수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천비상에듀기숙학원에서의 의미있고 보람찬 한 달이었다. 잠이 많아서 방학이며 매일 해가 중천에 떠 일어나던 내가 매일 아침 6시반에 일어나서 열심히 영어단어를 외우고, 일요일이 되면 일주일동안 고생 많았다고 스스로 합리화시키며 나가놀기 바빴던 내가 일어나자마자 독서실로 향해 책상 앞에 앉아 공부를 한다. 학교 수업 시간 1, 2교시나 점심 먹은 후 5교시에 계속 잠이 와 수업에 집중을 잘 못했던 내가 이제는 그 시간에도 집중을 잘할 수 있게 되었고 어려워했던 비문학 문제를 어떤 사고를 가지고 어떻게 접근해야하는지 알았으며 어려운 수학 문제도 바로 답지를 보는게 아니라 조금 더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는 습관을 들였으며 영어 문장이 이제 눈에 보이고 해석이 수월해지기 시작했다. 공부하면서 가장 뿌듯했던 것은 나 자신이 ‘변화’하는 모습이 직접 와닿아 느껴지는 것이다. ‘아, 공부는 이렇게 하는구나.’ 나는 여태까지 내가 공부를 열심히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구나. 50분 의자에 앉아있기도 힘들어하던 내가 이제는 4시간 앉아서 공부에 집중하는 게 거뜬하다. 다시는 오지 않을 이 한 달이라는 시간을 후에 돌이켜봤을 때 정말 스스로가 대견하고 후회 없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정말 이곳에서 많은 것을 알아갔고 깨달았으며 나 자신의 마음가짐이나 행동 자체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나에게 이천비상에듀기숙학원에서의 한 달은 정말 값지고 보람찼다. 내 동생이 조금 더 커서 기숙학원에 갈 의향이 있다면 꼭 이곳에 오라고 추천해주고 싶다.

이천비상에듀기숙학원 최고♡